*中企 “내년 어찌 견디나” 공황 상태


지역 중소기업들이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내년부터 시행되는 새 고용정책을 앞두고 ‘집단 공황’ 상태에 빠졌다.

지난 8일 신세계그룹이 내년 1월부터 주 근로시간을 35시간 근무제로 전환한다고 밝히면서 근로시간 단축 이슈가 현실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 산업계는 인력시장과 산업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정책 강행이라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지역 업계 관계자들은 “납기일을 맞추려면 연장근로가 불가피하다”며 “근로시간 단축이 시행되면 2교대, 3교대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그에 따른 인력이 충원돼야 하지만 최저임금까지 인상되는 터에 인력까지 추가 충원해야 한다면 큰 부담”이라고 입을 모았다. 

플라스틱 원료를 제조하는 A업체 관계자는 “근로시간이 52시간으로 확정될 경우 현재 2교대를 3교대로 전환할 수밖에 없어 신규인력 충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직원들도 근로시간 감소로 임금이 삭감되면 이직을 고려하게 돼 중소업체들의 인력난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자동자 차체 부품을 제조하는 B업체 관계자는 “3교대 근무체계로 전환시 발생하는 인건비 부담으로 자동화 라인 전환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자동화 설비도입에도 만만치 않은 자금이 필요하다. 정부에서 적절한 지원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업계에 따르면 대구는 영세 중소기업들이 많아 인건비 상승 부담을 견디지 못할 한계기업들이 적잖다. 특히 뿌리산업이나 인력이 꼭 필요한 산업 관련 업체들은 인건비 부담으로 폐업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로봇부품 제조업체 박모 대표는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다 해도 수작업이 필요한 작업들이 있는데 근로시간을 단축하면 납품기한을 맞추기 힘들다”며 “최근 직원 구하기도 어려운 판에 이렇게 되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해도 헤쳐나갈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 관련 단체들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인 미만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연장근로 허용 등 보완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구인난으로 고령근로자, 외국인근로자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인데 별다른 인력수급 대책도 없이 근로시간 단축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소기업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30인 미만 영세사업장에 대해서는 탄력적 인력운용이 가능하도록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신문 12월 14일 )

소견)자동화가 불가능해 대부분 수작업으로 해야 한다. 별다른 대응방법도 없는 상황인데 외국인과 내국인의 시급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차등지급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by 이남은 2017. 12. 17. 00:30

*제조혁신 성공 위해선 모두 연결해야


먼저 4차 산업혁명시대 생존을 위해 중소제조업에도 지능형 스마트팩토리 개념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학주 울랄라랩 대표는 “4차 산업혁명발 제조혁신이 세계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자동화 중심으로 이뤄지는 정량적 성과로만 보기보다 기업 규모에 최적화된 형태를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정근 동양피스톤 연구소장은 자사 사례를 예로 들며 시장정보, 공정이력, 품질 등을 실시간 데이터로 고도화해 빅데이터로 연결시킨 결과, 자동화율이 95%까지 개선됐다고 밝혔다.

조 발토로메오 로크웰오토메이션 아태지역 부사장은 “중소 제조업체나 대기업 모두 사물인터넷 '연결'로 가치를 높이고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제시했다.

발토로메오 부사장은 프랑스 에어로스페이스 중국 ZWC, 미국 포드, 셸 등이 데이터 집적화와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해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에어로스페이스는 2500시간에 달하는 수작업 시간을 줄였고 ZWC도 육안검사 시간 절반 이상을 낮췄다. 포드는 200만개 생산품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셸은 클라우드로 소매 LNG시설을 가동시간을 99%까지 올렸다. 로크웰 솔루션을 적용한 결과다.

김용세 성균관대 교수는 제품 중심 제조업에 디자인과 서비스 개념을 불어넣어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행복맞춤목공소와 다비치 등을 예로 들며 제품 생산에 최종소비자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와 디자인 개념을 도입하면서 커다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후미오 코다마 도쿄대 교수는 일본 기계산업의 개방형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코다마 도쿄대 교수는 “2003년이후 일본 기계 기업이 외부 아이디어와 기술을 내부로 끌어들이고 사용하지 않던 내부 아이디어를 매각하는 개방형 혁신을 강조하면서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이는 IoT로 연결되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자신문 9월21일)

소견)스마트팩토리는 효과적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 생산과 판매에 적용할 때 효과가 있으며 산업기기부터 생산과정까지 모두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모든 분야에 적용해야 효과가 더 있습니다. 


by 이남은 2017. 9. 2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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