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인원으로 최대한의 생산성을 발휘하는 게 이윤을 추구하는 모든 기업들의 숙제다. 이미 축적한 자본이 많은 대기업보다 중소·중견기업일수록 생산성에 대한 고민이 깊다. 10월23일 잡플래닛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9 일·생활 균형(워라밸) 우수 중소·중견기업 24곳은 혁신적인 조직문화 도입으로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잡플래닛 황희승 대표는 “워라밸 우수 기업 24곳은 전·현직 직원이 직접 인증하고 워라밸·사내문화·복리후생·경영리더십에 관한 점수를 매겨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워라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2010년대 들어서부터다. 고용노동부 박경서 노무사는 “워라밸은 흔히 쓰이는 단어지만 아직까진 의미가 명확하지 않을뿐더러 선행 연구도 부족하다”고 말한다. 개인마다 일과 삶의 균형이 적절하다고 느끼는 지점은 다르다. 단순히 근무시간이 짧다 해서 워라밸이 좋은 것도 아니다. 노동강도, 근무환경, 구성원 간 경쟁 정도에 따라 워라밸 지수는 천차만별이다. 박 노무사는 “직원의 복지와 조직의 성장을 함께 이뤄내는 기업은 생산성에 집중한다“라고 설명했다.

워라밸 우수 기업의 공통점은 고정적인 근무시간이나 친목 도모를 위한 정기회식, 상명 하급식의 존칭 사용 등 형식에 얽매인 조직문화를 없앴다는 것이다. 또 직원에게 동기를 주고 사기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보상·관리 시스템을 개편했다. 구성원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유연근무제를 들이고 인재를 오래 잡아두기 위한 장기근속 보상 제도 등을 실시했다. 교육·도서비 등 직원개발비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직원들은 ‘회사와 함께 성장한다’는 믿음으로 업무와 관련한 기술·기능·지식·태도 등을 발전해나갈 수 있었다.

(조선일보 11월 1일 내용 일부)

소견)적은 인원으로 최대한의 생산성을 발휘하는 게 이윤을 추구하는 모든 기업들의 숙제다. 이미 축적한 자본이 많은 대기업보다 중소·중견기업일수록 생산성에 대한 고민이 깊은 것은 당연합니다.

by 이남은 2019. 11. 4. 0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