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은 파는 게 아니라 전도하는 것… 에반젤리즘도 전략이 있다


에반젤리스트(evangelist)는 본래 종교를 전도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애플이 1984년 매킨토시 컴퓨터 마케팅을 펼치며 '테크 에반젤리스트'란

 직책을 만들었다. 에반젤리스트들은 IT 신기술을 전파하고, 그 기술을

 열렬하게 지지하고 따르는 사람들을 모으는 역할을 한다.

가와사키는 1990년대 애플 맥(Mac) 컴퓨터 사용자들 사이에서 영웅처럼 

여겨진 인물이다.

그는 다른 IT 기업과 차별된 '팬덤(특정한 인물이나 분야를 열성적으로 

따르는 현상)'을 만들어냈다. 팬 중 한 명이 '우리 회사가 맥 컴퓨터에 

이런 기능이 없다고 윈도 컴퓨터로 바꾸려고 해요. 도와주세요'라고 호소

하면, 가와사키가 곧 회사에 알려 해당 기능을 제공하게 했다. 길 아멜리오

(1996~1997년 애플 CEO)가 퇴출됐을 때 일부 애플 팬은 가와사키를 

CEO에 앉혀야 한다고 온라인 서명을 벌이기도 했다.

―모든 기업이 브랜드 구축에 신경 쓰는 상황에서 '전도'라는 말을 쓸 정도로

 강력한 마케팅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첫째, 정말 대단한 제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둘째, 대단한 제품이란 걸 

정말 믿어야 합니다. 셋째, 개종시키기보다 전도를 하세요. 에반젤리즘은

 아주 좋은 제품을 마케팅할 때 먹힙니다. 예를 들면 담배를 전도하긴 어렵죠. 

'정말 이 제품이 당신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다'고 삶의 일부처럼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조선비즈 4월 30일 내용 일부)

소견)성공한 마케팅은 한 번 거래하는 걸로 끝나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닙니다.

 상대방을 오랫동안 내 편, 내 고객으로 만들려면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합니다. 당신의 대의명분과 목적을 상대방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주고, 

당신이 그들에게 처음부터 말했던 약속을 지켜는것은 당연합니다.








by 이남은 2016. 5. 9.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