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본격 나선다. 올 하반기 출시할 제네시스 신형 G80에 커넥티비티 기술을 대거 접목, 제품력 뿐 아니라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게임 체인저'로서 경쟁사를 압도하겠다는 복안이다.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모빌리티 혁명과 자동차산업'을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에서 서정식 현대차그룹 ICT 본부장은 향후 2년 내 완성차 회사 중 제품에 커넥티비티를 가장 많이 적용하는 기업이 될 것으로 자신하며 이를 보여줄 첫 제품으로 신형 G80를 예고했다. 이후 제품을 통해 수집한 방대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생산성 향상과 사고율 감소, 고장 원인 추적, 전기차 최적화 경로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제품 고장의 형태를 분석한 원인 추적을 통해 고장 인자를 찾아낼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결함에 대한 사전 공지가 가능하며 찾아가는 정비 서비스 통해 경쟁사에 없는 차별화된 AS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 이는 먼 미래가 아닌 내년부터 적용될 서비스라는 게 현대차의 계획이다.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는 오픈 플랫폼을 통해 공유한다. 현대차는 연내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공공에 개방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정식 전무는 "앞으로 제품 자체보다 제품을 통해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는 것 자체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데이터를 분석하다 보면 생각치 못할 가치가 계속해서 발견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2020년초까지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자 1,000만명을 확보하고, 이후 세계 시장에 출시하는 모든 제품에 커넥티드 서비스를 탑재한다는 것. 이를 위해 한국과 미국, 중국, 캐나다, 유럽 등 이미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인 국가 뿐 아니라 글로벌 판매 전 지역에 대응하기 위한 빅데이터 센터도 추가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오토타임즈 4월 4일 내용 일부)

소견)신형 G80으로 '車 데이터 수집'을 본격화하고  배출가스 저감·전기차 최적 경로 안내·고장원인 분석 가능등, Fool Proof장치 강화로 향후 안전사고 등 감소되기를 학수고대 합니다.

by 이남은 2019. 4. 7. 0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