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보유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관련 기술 특허를 무상으로 개방하기로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선 도요타가 압도적 기술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시장을 키우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많다. 뿐만 아니라 순수 전기차란 대전환기를 맞아 하이브리드 기술의 수명 연장, 수익성 개선 등이 최종 목표라는 해석이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달 초 보유한 2만3740건의 하이브리드 기술 특허를 무상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개방 기간은 2030년 말까지다.

회사 측은 “이산화탄소(CO2) 배출 감소 등 환경규제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간 제휴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시장 확대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엔 특히 도요타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링 준중형 해치백(뒷문이 위로 열리는 5도어 차량) 프리우스 등에 쓰인 모터와 전력 제어장치, 시스템 제어 같은 핵심 기술이 대거 포함됐다.
시장은 도요타가 기술 특허를 무상 개방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란 평가를 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하이브리드 시장의 독보적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1997년 처음 하이브리드 양산에 나선 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은 1165만527대(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에 달한다.

(한국경제 4월 17일 내용 일부)

소견)도요타는 다른 완성차 업체가 하이브리드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기보다 개방한 기술 특허를 활용할 것으로 판단하여 규모의 경제로 부품 가격 하락, 원가 경쟁력 등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라는데 향후 지켜봐야합니다.

by 이남은 2019. 4. 21. 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