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라이가 돼보라, 못 보던 게 확 들어온다"


전유성은 심야극장을 한국에 처음 도입하기도 했다. "허리우드

극장에서 일할 때 '헬나이트'라는 공포영화 시사회를 밤 12시에

 하자고 했다. 마침 야간 통행금지가 풀린 해였다. '쌍쌍 공포 

심야파티'라는 타이틀을 내걸었다. '정신 나간 짓'이라고 반대하는

 사장을 설득했다. 그날 밤 극장 앞에 줄이 서더니 1360석이 꽉 

차고 입석까지 들어섰다. 얼마 뒤 서울극장에서 그걸 본떠 첫 심야

 상영을 했다. 영화는 '애마부인'이었다."

1995년 서울 인사동에 냈던 찻집 '학교종이 땡땡땡'도 대박이 났다. 

전국에 같은 이름을 표절한 가게들이 수십 개 생겨났다.

전유성은 지난해 청도에 빵집도 열었다. 빵집 벽에는 '충동 구매 

실천하여 후회하며 살아보세' 같은 문구가 손님들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고 있었다.

―'웃지 않는 개그맨'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래서 코미디 주연을 주지 않더라. 그랬더니 '배우' 대신 개그계의

 '배후(背後) 세력'이 되었다. 하지만 좋은 조연이 있어야 주연이 

빛나고 극 전체가 재미있어지는 법이다."

(조선비즈 10월 18일 내용 일부)

소견)"세상에 불만이 많아야 한다. 가끔 눈 딱 감고 '또라이'가 돼보는

 것도 좋다. 지금까지 못 보던 것이 눈에 확 들어온다."

그래서 좋은 아이디어를 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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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남은 2015. 10. 22.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