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최근 문을 닫은 아디다스의 스마트팩토리인 '스피드팩토리(SpeedFactory)'다. 아디다스는 2016년 독일 안스바흐와 2017년 미국 애틀랜타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사례로까지 소개됐던 두 곳의 스마트팩토리는 모든 공정을 로봇으로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었다. 하지만 생산성 향상과 효율성 제고가 생각만큼 나오지 않으면서 아디다스는 두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아시아로 복귀했다. 아디다스 상품의 90% 이상이 아시아에서 생산되는 만큼 아직은 유통과 생산노하우에 집중하겠다는 결론에 이른 것이다.

따라서 현재 공장이나 업체가 가지고 있는 진짜 문제점과 해결책이 무엇인지부터 분명하게 객관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일반적으로 고려되는 점들은 △숙련노동자 부족의 대책 △근로 안전성 향상 △인건비 및 원가 절감 △빠른 투자회수율 △용도에 맞는 배치 △기업이미지 제고 등이다.

미리 로봇을 구매하거나 만들어서 설치하기 전에 3D 시뮬레이션을 거쳐서 동적인 공정 과정을 미리 검토해보는 기술도 발전하고 있다. 이미 대부분의 로봇 업체나 솔루션 업체들은 이런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들을 갖춰놓고 있다. 이런 소프트웨어들은 3D만이 아니라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실제 동작 궤적이나 활동 모습도 미리 볼 수 있으며, 가공결과나 생산성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Fast & First, 빠르게 먼저 변화하라.Flexible, 로봇과 조화 이루는 유연함 가져라.

(FA저널 1월 21일 내용 일부)

소견)산업용 로봇활용을 위한 고려해야할 점들은 숙련노동자 부족의 대책, 근로 안전성 향상, 인건비 및 원가 절감, 빠른 투자회수율, 용도에 맞는 배치, 기업이미지 제고 등에서 ROI 채산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by 이남은 2020. 3. 2. 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