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와이즈(Farmwise)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을 제작하는 미국의 스타트업이다. 실리콘밸리에서 AI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이야 숱하게 많지만, 이 회사가 만드는 제품은 유별나다. 농사에 활용하는 로봇이기 때문이다.
첫 제품을 제초 로봇으로 정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먼저 리서치 자료를 참조했다. 캘리포니아 농업연합이 1000여명의 농장주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56.0%가 “심각한 노동력 부족을 경험하고 있고, 최근 5년간 농작물을 관리할 수 있는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보이어 CEO는 농장주 37.0%가 “잡초 제초와 가지치기에 투입되는 노동력이 쓸데없이 많다”고 답한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잡초는 번식력이 워낙 왕성해 농업에서는 최고의 방해꾼으로 꼽힌다. 작물의 영양소 탈취는 물론 잎사귀나 줄기가 작물을 뒤덮어 농작물의 생존까지 방해하기 때문이다. 잡초를 없애고 싶어도 몇년 혹은 수십년을 땅속에서 버티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노동강도가 만만치 않았다. 

팜와이즈의 로봇은 이 문제를 간단히 해결한다. 제초 로봇 1대는 인력 10명의 생산량을 거뜬히 해냈다. 더구나 자율주행이었다. 하루 24시간 내내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잡초를 없앨 수 있었다. 보이어 CEO는 “잡초 제거에 쓸 인력을 다른 곳에 활용한다면 농장의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화학 제초제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수확”이라고 설명했다. 팜와이즈에 따르면 제초 로봇을 도입하면 1개의 농장당 연평균 50만 달러까지 줄일 수 있다. 인건비, 제초제를 비롯한 기타 비용을 아낀 값이다. 
팜와이즈의 로봇은 잡초와 일반 작물을 손쉽게 구별할 수 있다. 10개의 카메라와 5개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수많은 작물 중에서 잡초만 가려낸다.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덕분에 인식률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더스쿠프 3월 13일 내용 일부)

소견)제초 로봇 1대는 인력 10명의 생산량을 거뜬히 해냈다. 더구나 자율주행이었다. 하루 24시간 내내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잡초를 없앨 수 있었다. 보이어 CEO는 잡초 제거에 쓸 인력을 다른 곳에 활용한다면 농장의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그러나 잡초도 뽑고 잔디도 깍는 다면 일석이조의 기능이라 검토바랍니다.

by 이남은 2020. 3. 16. 0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