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과정에서 생산성 향상, 품질 향상, 유연성 제고, 리드타임의 단축 등 공정관련 성과는 물론 궁극적으로 ‘수요 변화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연 생산방식의 실현’을 기대했다. 스마트제조혁신이란 제품의 기획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첨단 지능형 ICT 기술로 통합해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판매하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정부는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제조혁신을 추동하기 위해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보급을 목표로 2014년부터 총 1만2660개의 기업을 지원한다.다만, 수요독점적 대·중소기업 생태계 내 치열한 납품경쟁 과정에서 가격·품질·납기 성과가 스마트제조혁신 전에 이미 충분히 달성됐거나, 혁신성과가 납품단가 인하 형태로 중소·중견기업 자신이 아닌 수요기업에 용이하게 흡수될 시, 자발적인 투자 유인에 제약이 따른다.

국내 비하도급 및 해외시장 B2B 중소·중견기업은 혁신에 기초한 신제품 개발이 최우선 당면과제임에도 불구하고, 도입된 스마트제조 시스템이 수요처의 잠재적 선호를 분석·예측할 수준에 이르지 못한다면, 스마트제조 구축과정에서 제품혁신에 주력할 유인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이들 기업은 국내 대기업의 막강한 시장지배력과 해외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동률·생산량 증대, 품질 향상, 불량률·리드타임 단축 등 공정개선을 통한 제품의 저비용· 고품질화에 주력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 스마트공장사업 참여 중소·중견기업이 미구축기업에 비해 스마트제조 도입 전부터 혁신수준, 혁신활동, 혁신역량 등 전반적인 혁신성 지표가 월등히 우수함이 관찰됐다.성과분석 결과, 정부 스마트공장 사업의 참여를 통해 구축된 스마트제조 시스템은 가동률, 1일 생산량, 1인당 생산량을 비약적으로 개선됐다.

(데일리스포츠한국 4월 22일 내용 일부)

소견)스마트제조 시스템 구축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혁신역량 및 경쟁력까지 제고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들 기업의 자발적 투자 유인을 자극할 수 있는 정책방안이 지속적으로 모색되어야 합니다.

by 이남은 2020. 4. 27. 00:26